짠내 폭발하는 청년백수와 동아리 후배가 유독가스 테러에 부딪히며 탈출을 위해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룬 코미디 액션 재난영화이다.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엑시트> 요약정보, 윤아와 조정석, 흥행 성공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영화 <엑시트> 요약정보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촬영하여 2019년 7월 31일에 개봉하였다. 상영시간은 103분이며,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이 작품은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전에 다수의 단편영화제에서 대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한 적은 있으나, 장편영화로는 첫 작품이다. 이상근 감독은 이 작품으로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에 제 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다음해인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제25회 춘사영화제 각본상, 제2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데뷔작품상을 수상하였다. 대학 졸업을 하고 난 후 연이은 취업 실패로 집에서는 눈치만 보고 살고, 밖에서는 자격지심이 가득한 남자 주인공 용남과 연회장에서 직원으로일하고 있던 대학교 후배 의주가 용남의 어머니의 칠순 잔치날 연회장에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초라한 상황을 들키기 싫었던 용남은 의주에게 취업을 해서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 사이 의문의 테로로 인해 유독가스가 온 도시를 뒤덮게 된다. 연회장은 건물의 높은 위치에 있었으나, 점점 유독가스가 위로 올라오면서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산악 동아리에서 배웠던 여러가지 기술을 활용하여 위기를 헤쳐나가기 시작한다. 보통 재난영화를 보면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악당의 모습이나 이를 방관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특종보도에만 관심인 기자들과 같은 진부한 요소는 이 작품에 등장하지 않는다. 정말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실제로 어떻게 하면 탈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약간 과장되지만 한번 쯤 상상해봤을만한 방법들을 생각해 낸다. 높은 건물의 벽을 타고 위층으로 이동하는 장면이라던지 건물에서 다른건물로 뛰어 넘거가는 장면 등에 대한 연출은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다.
윤아와 조정석
남자 주인공 이용남 역할은 배우 조정석이 맡았다. 대학교에서 산악 동아리 최고의 에이스였던 그는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한 채로 있어서, 조카에게 무시당하고, 누나에게는 구박을 받는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철봉의 달인 경지에 이르러 있는 그이기에, 동네 아이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했다.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역할을 둘다 잘하는 조정석에게 딱 어울리는 배역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내내 그가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가고 앞으로 취업에도 성공하고 여주인공과도 사랑이 이루어지길 마음으로 감상했던 기억이 있다. 이상하게 응원하고 싶어지는 캐릭터이다. 여자 주인공 정의주 역할은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가수이자 배우 임윤아가 맡았다. 용남의 산악 동아리 후배이며, 예전에 용남의 고백을 받은 적이 있으나, 거절했던 적이 있다. 감독에 의하면 용남과 함께 국문과 출신이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다가 잘 안 돼서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연회장에서 계속 일하고 있는 설정이었다고 얘기가 있다. 용남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행동으로 옮길 때, 이 것을 돕기위해 물자를 조달하는 등, 빠른 상황판단과 대처능력이 뛰어나며, 적극적이다. 특히 구조신호와 같은 여러가지 안전상식을 많이 알고 있다. 특히 조정석과 임윤아 이 두배우의 액션과 탈출 장면에서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이 외 용남의 아버지 이장수 역할은 배우 박인환, 용남의 어머니 김현옥 역할은 배우 고두심이 맡았고, 용남의 누나 이정현 역할은 배우 김지영이 맡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부도덕한 역할의 구 점장 역할은 배우 강기영이 맡았다.
흥행 성공
개봉 전에는 사실, 너무 가벼운 코미디 영화처럼 비춰져서 기대치가 낮았지만, 시사회와 개봉후의 관객평이 워낙 좋았기에 관객동원에도 매우 성공했다. 쓸데 없는 의미 부여나 역사, 정치 내용 등은 완전히 배제하고 재난 액션 영화로서 재미와 긴장감에만 완전히 몰두하여 즐거움과 내용 전개 모두 성공하였다. 개봉 첫날인 2019년 7월 31일에 489,996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으며, 개봉3일차인 8월 2일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그리고, 첫 주말인 2019년 8월 3일에는 79만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였으며, 개봉 11일차인 8월 10일에 관객수 500만을 돌파했다. 그리고, 총 누적관객수는 9,395,277명을 기록하였다. 제작비는 130억원이 들었는데,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남자 관객이 55%, 여자 관객이 45%로 가수 윤아의 팬들이 배우 조정석의 팬들을 조금 앞선 것으로 파악된다. 작자의 농담이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럼 관람객들의 관람평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한국 코미디 영화 중 가장 잘 만든 영화로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와 긴장감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고, CG효과도 억지스럽지 않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즐겁고 재밌게 볼만한 영화이다.", "재난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비상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자.", "이렇게 깔끔하고 유쾌하면서도 훌륭한 재난 영화는 처음 봤다.", "누구와 함께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내용의 흐름이 답답한 부분 없이 시원하게 펼쳐져서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