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에 개봉하 코미디 영화이다. 생애 처음으로 하와이 여행을 가게 되는 부부의 비행에서 펼치지는 코믹 액션역화로서 오랜만에 배우 엄정화가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한 영화 <오케이 마담> 설명, 주요 인물, 반응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영화 <오케이 마담> 설명
이 영화를 만든 이철하 감독의 작품으로는 2008년에 개봉한 <스토리 오브 와인>, 2010년 <폐가>, 2013년 <안녕? 오케스트라>, 2016년 <날 보러 와요>가 있다. 2002년에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최우수 인기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공동집행 위원장을 역임했다. 남편이 먹은 음료수에서 하와이 여행권이 당첨되어 가족끼리 여행을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흥분되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지만, 이 비행기에는 북한 비밀요원을 찾기 위해 북한의 테러리스트들이 함께 탑승해 있다. 테러리스트들로 인해 비행기는 하와이로 가지 못하고 평양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사실 주인공인 아내역할의 엄정화는 북한의 비밀요원이었고, 남편역할의 박성웅은 남한의 국정원 출신으로 지금은 그만두고 엄정화와 결혼해서 살고 있다. 사실 남편은 음료수 이벤트로 당첨되어 하와이에 가게 된 것이 아니라, 신혼여행도 못 데려간 점이 미안해서 10년 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 왔고, 이렇게 모은 돈으로 하와이 여행을 가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타게 된 비행기에서 갑자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버린 두 사람은 숨겨왔던 내공을 펼치면서 인질이 된 승객을 구하기 시작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홍콩 영화 <예스마담>의 느낌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작품이다. 코믹하고 경쾌한 여러 동작들이 영화 <예스마담>의 양자경을 떠올리게 하며, 액션 또한 스턴트맨을 많이 쓰긴 했지만 영화의 볼거리 면에서 잘 표현된 느낌이 들었다. 주말에 특별히 할 일 없을 때 부담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주요 인물
여자 주인공 미영 역할은 배우 엄정화가 맡았다. 영천시장의 꽈배기 상으로 나오는데, 사실은 북한 최정예 요원이었던 '목련화' 최귀순이다. 한국에서 살게 된 후 신분을 숨기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였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엄정화가 얼마나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이자 가수인지 잘 모를 것이다. 배우 엄정화가 출연한 영화로는 1993년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1994년 <마누라 죽이기>, 2002년 <결혼은 미친 짓이다>, 2003년 <싱글즈>, 2004년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2005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년 <오로라 공주> 2006년 <호로비츠를 위하여>, 2009년 <인사동 스캔들), 2009년 <해운대>, 2011년 <마마>, 2012년 <댄싱퀸>, 2015년 <미스 와이프>등 이 있다. 사실 이 영화들 말고도 출연한 영화는 더 많지만, 모두 열거하기에는 너무 많아서,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한 것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주로 '어른의 멜로'를 선택했다면 2010년대 중반까지는 휴머니티 장르, 2010년대 중반부터는 코미디 영화를 주로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자 주인공 오석환 역할은 배우 박성웅이 맡았다. 이미영의 애처가 남편이다. 전자제품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국정원 요원이었다. 비행기가 납치되었을 때에도 노트북을 이용하여 국정원에 구조 요청을 하였다. 박성웅은 현재 가장 핫한 대세 배우라고 할 수 있다. 거의 매년 두 편 이상씩 그가 출연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2023년 3월 22일에는 박성광 감독의 영화 <웅남이>가 개봉하는데, 배우 박성웅이 주연으로 나웅남 역할을 맡았다. '목련화'최귀순의 옛 동료였던 리철승 역할은 배우 이상윤이 맡았으며, 스타여배우 안세라 역할은 배우 이선빈이 맡았고, 국정원 요원이 꿈이었던 객실승무원 정현민 역할은 배우 배정남이 맡았다. 이외 승무원과 탑승객 역할의 개성 넘치는 조연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반응
개봉일인 2020년 8월 12일에는 111,779명의 관객이 입장하였다. 8월 19일 누적 관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하여 손익분기점인 200만 관객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였으나, 개봉 1주일 만에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 사태로 치명타를 입으면서 누적관객수 약 123만 명을 기록하여 손익분기점 달성에는 실패하였다. 관람객 성별비율은 남자 58% 여자 42%였고, 20대에서 40대 관객이 89%를 기록하여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럼, 관객들의 관람평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오랜만에 보는 엄정화 연기는 여전히 좋았고 재밌었다.", "엄정화 액션연기 대박이다.", "나는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재밌게 잘 봤다.",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이다.", "혼자 시간 날 때 머리 복잡하지 않게 가볍게 볼 만하다.", "9세 딸과 함께 봤는데, 아빠, 엄마, 아이 모두 재미있게 봤다. 아이가 또 보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두 번이나 더 봤다.", "배우들 연기 정말 잘한다.", "엄정화 연기가 코믹하면서도 액션의 반전을 가져와서 재미있게 보았다.", "아무 내용도 모른 채로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보고 왔는데, 정말 재밌게 잘 봤다. 나름대로 반전의 반전도 있어서 재미있었다.", "코로나로 웃을 일 별로 없었는데, 그냥 맘 편하게 배우들의 액션 코미디 연기 보면서 웃다가 왔다.", "영화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뻔하지만, 그런 느낌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가족끼리 즐기기에는 적절한 가족영화이다."